군산 현지인 추천 메뉴 - 놓칠 수 없는 이성당 모닝세트 솔직후기 (오전 8시-10시, 5천원)

군산 현지인 추천 맛집 이성당 모닝세트 솔직후기

군산 여행 첫 날 들린 전주집에서 맛있는 한끼를 하고 나오는데, 이모님께서 문 밖까지 배웅해주시면서 여행 일정을 물어보시며 박물관, 뜬다리도 꼭 보고 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희가 1박 2일 군산 여행을 한다는 것을 아시고는 이성당 모닝세트를 추천해주셨어요. 야채의 크기가 큼지막하고 맛있는데 가격도 좋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챙겨주시는 마음이 따뜻해서 이성당 모닝세트는 꼭 먹기로 다짐했고, 첫째날은 야식도 없이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아침 8시 무렵 눈 뜨자마자 외투 챙겨입고 이성당 본점에 8시 10분쯤 도착했습니다.

이성당 모닝세트 시간, 가격

군산 이성당 모닝세트는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까지 본관에서만 드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단돈 5,000원입니다. 오전 8시 10분쯤 도착했을 때 단팥빵, 야채빵, 쌀오란다, 달콤버터빵이 준비되어 있었고 구매도 가능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단팥빵과 야채빵을 구매하기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5천원에 판매되는 잡곡샌드위치, 함박샌드위치, 에그베이컨샌드위치, 칠리핫도그, 치아바타 등 다양한 샌드위치도 있었습니다.

당일치기로 군산을 오신다면 오전 8시 - 10시까지만 판매되는 모닝세트를 놓치실 수 있겠지만 1박 2일이라면 이성당 모닝세트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든든하고 맛이 좋아 조식 겸, 아침식사 겸 먹기 좋습니다. 군산 현지분이신 진주집 할머니의 추천도 있었지만, 제가 실제로 가서 먹어보니 군산 군인들(나이가 좀 있어보이는)도 오셔서 드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본점 안쪽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테이블이 많습니다. 하루 전 날 단팥빵, 야채빵, 생크림팥빵, 꽈배기 등을 사러왔을 때는 매장 안 가득한 사람들 때문에 사서 나가기 바빠 몰랐던 공간입니다. 

이성당 모닝세트 결제 시 받은 번호표를 테이블에 두면, 직원이 모닝세트를 가져다주셨습니다. 

커피는 셀프입니다. 신맛 없는 드립커피였고 얼마든지 더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뜨거운게 들어가니까 속이 풀리고 참 좋았습니다. 컵에 커피만 담았을 뿐인데 금새 모닝세트가 나왔습니다. 

이성당 모닝세트 구성

이성당 모닝세트의 구성은 토스트 3장, 야채스프, 잼과 생크림, 우유 1잔, 양배추샐러드, 계란후라이입니다. 맥모닝 저리가라 할 정도의 푸짐한 구성과 양에 놀랐습니다. 이것이 군모닝입니다.

진주집 사장님께서 꼭 먹고 가라며 추천해주셨던 야채스프입니다. 건더기가 크다는 말에 좀처럼 야채를 먹고 싶은 날이 없는 저는 많이 걱정했었는데 양배추, 만두 속에 들어가는 아주 아주 쪼그만 고기, 감자, 피망, 양파 등이 건더기로 들어있는 맛있는 야채스프였습니다. 달콤한 양배추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야채빵에 들어있던 양배추도 맛있었는데 이 집이 양배추를 참 잘하는 맛집입니다. 어디서 먹어본 저렴한 맛 같다가도 포근히 잘 익은 감자가 맛있어 한 입 더 떠먹게 됩니다. 아침에 먹기기 좋고, 따뜻해서 속이 풀리더군요. 

버터로 구운 토스트에 생크림과 쨈을 기호에 맞게 발라 드실 수 있습니다. 함께 발라 먹으면 와플맛이 납니다. 아침에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세상 제일 무겁던 눈꺼풀이 잼크림 바른 토스트로 번쩍 뜨입니다. 입 안에 다 씹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손은 분주합니다. 

모닝세트 안에 들어있는 계란 후라이는 반숙입니다. 손바닥에 토스트를 올리고, 계란을 올린 뒤 양배추 샐러드를 올리면 에그 샌드위치가 따로 없습니다. 

5천원에 든든한 한 끼를 할 수 있는 현지인 추천 메뉴, 이성당 모닝세트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또는 공감하트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