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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디타워 - 키치한 퓨전레스토랑 소년서커스 솔직후기(명란파스타, 오징어 팍시와 리조또)일상 2019. 4. 8. 12:20
광화문 디타워 맛집 채낙영셰프 레스토랑 솔직후기
소년서커스
광화문 디타워 4층 위치(수사 옆)TEL) 02-2251-8401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30~17:30
일요일 11:30 - 21:30 / 브레이크타임 15:30~17:30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다보니 웨이팅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TV에서 종종 본 채낙영 셰프의 레스토랑이라는 점과 메뉴가 다양한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공간이 큰 편이고 B급 감성, 키치한 분위기가 절로 나는 오픈키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고급스러움과 조잡함의 어딘가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딩 안에 들어있는 레스토랑이지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큰 창문 너머로 시원한 전경을 볼 수 있어서 광화문 디타워에서 데이트 하신다면 방문하실 만한 장소입니다. 큰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여유롭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따로 메뉴판이 나오진 않고 직원분이 패드를 가져다주십니다. 메뉴를 보고 인터넷 쇼핑 결제하듯 주문서를 넣으면 됩니다. 일식과 이탈리아식의 퓨전 메뉴들이 다양했으나 가격대는 2만원-3만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먹물의 짭잘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중독되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명란파스타와 오징어 팍시와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광화문 디타워 맛집 소년서커스 명란크림파스타, 먹물리조또 솔직후기
흔하게 볼 수 있는 파스타 면이 아닌 우동면처럼 굵은 파스타가 나와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새로운 면을 맛볼 수 있는 것에 대해 도전의식도 생겼구요. 개인적으로 씹는 식감을 좋아하는 제게는 좋았으나, 부드러운 면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불호였습니다. 크림은 고소했지만 우유맛이 강한 크림소스였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파스타 위에 올려진 묵은지(혹은 절임배추)의 소금간이 적절하여 맛있었습니다.
해산물과의 대비가 극명해서 더 먹음직스러운 먹물리조또입니다. 레몬을 뿌려 전체적으로 섞으니 새콤한 맛에 더 프레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징어를 잘라먹을 수 있는 포크와 나이프를 주셨는데, 나이프가 잘 들지 않아 애먹었습니다.
리조또에 들어있는 쌀은 흑미였고, 일반 백미와 다르게 탱글하게 식감이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흑미의 식감이 좋았지만, 푹 익혀져 나온 리조또가 아니라 씹는 맛이 강한 리조또라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흔한 메뉴라도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여 식감의 즐거움을 주는 퓨전 메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동면같은 명란크림파스타, 씹을 수록 톡톡 터지는 흑미 먹물리조또가 맛있었지만 빠른 시일 내로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같이 먹은 친구의 경우 두 메뉴의 식감을 극도로 싫어해서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퓨전레스토랑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편안하고 키치한 분위기의 오픈레스토랑으로 이야기 나누면서 한끼 하기 좋은 레스토랑임은 분명합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대기가 유독 많은 디타워 임에도 넓은 내부공간으로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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