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마사지 - 폰미몬, 왓포, 얼반리트리트 마사지 샵 솔직후기/ 태국 마사지 팁(방콕 마사지 저렴이부터 중고렴이까지)

태국 여행 코스 추천, 방콕 마사지샵 추천

방콕에서 할 수 있는 사치 중 첫번째는 택시, 두번째는 마사지, 세번째는 과일입니다. 그 중 마사지는 더위도 피하고, 피로도 풀고 겸사겸사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 사판탁신역 Pornpimon massage shop2
방콕 여행 첫날, 왓아룬(새벽사원)을 들린 뒤 사판탁신역의 선착장에서 내렸습니다. 로빈슨백화점의 스타벅스에서 뭘할까 생각을 했는데, 로빈슨 백화점은 NC 백화점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해외브랜드보다 태국 브랜드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았고, 와코루는 저렴했는데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일본 브랜드인 와코루의 공장이 태국에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남자친구가 반짝반짝한 명품관을 데려갈 줄 알았는데 태국 여행 내내 로빈슨 백화점만 데려가서 조금은 마음이 기죽었다 이 이야기에요. (농담이에요. 이렇게 글쓰면 꼭 댓글로, 남자친구는 무슨 죄죠?라고 남기더라.. )

각설하고,

 

Pornpimon massage shop2 폰미몬 마사지샵 위치 가격 운영시간

 

사판탁신역 로빈슨 백화점 스타벅스 앞 골목에 구글 평점 좋은 마사지 샵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저를 유혹했던 평점의 내용은 1)장인정신이 느껴진다 2)가성비가 좋다 3)마사지 받고 너무 좋아서, 여행 내내 동선 상관없이 재방문했다 등입니다. 200바트(약 7,451원)의 저렴한 마사지 금액인 만큼 시설부분에 대한 단점을 써놓으신 분도 있으셨는데, 태국에서 받는 첫 마사지라 가성비 있게 받고, 점차 마사지 금액을 높여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Pornpimon massage shop2 사판탁신역 가성비 마사지샵 추천

타이마사지	1시간	200 바트
발마사지	1시간	200 바트
발스크럽	1시간	250 바트
등,목,어깨	1시간	250 바트
오일마사지	1시간	300 바트
오알마사지 바디스크럽	2시간	700 바트
아로마 마사지	1시간	400 바트
타이허브Comperess	2시간	600 바트

미닫이 문을 열고 매장을 들어가면, 어두운 조명아래 발마사지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신마사지를 원할 경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윗 층으로 올라갑니다. 각 구획이 커텐 쳐져 있고 따로 탈의실은 없습니다. 옆에서 남자손님이 코를 골며 마사지를 받는 소리가 그대로 들렸습니다. 커텐을 꼼꼼히 친 뒤, 직원이 주는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마사지 샵 앞에 있던 노년의 할머니(점주같아 보이던)가 제 마사지를 해주셨고, 남자친구는 젊은 여직원이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받는 내내 크게 아프거나 크게 시원한 느낌은 없었지만, 제 살에 손을 밀착시켜서 동작 하나하나 꼼꼼히 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낙낙(세게), 바오바오(살살) 이라는 태국 마사지 단어를 보고 들어갔지만, 여행 중 처음 받는 마사지라 디폴트를 만들고 싶어서 마사지 압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무척 아팠다고 하는데, 방콕에서의 마사지를 생각해보면 저는 늘 아프다/시원하다의 느낌 없이 아무렇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늘 마사지 후 아팠다는 후기를 늘어놓았습니다.기본적으로 남성고객에게는 조금 더 압을 강하게 싣는 것 같고, 제 남자친구는 엄살쟁이입니다.

고급 스파를 생각하시면 안되고, 허름하지만 가성비 좋은 마사지샵입니다. 마사지 3곳을 다 방문한 뒤에 평가를 해보자면, 저는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1시간 7,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좋지만, 혈자리 하나하나 짚어주셨습니다. 받고나서는 아팠다 혹은 너무 시원하다의 느낌은 없었지만, 어깨와 다리 등 몸이 가벼워진 느낌은 들었습니다. 제 몸 자체가 뭉친 곳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마사지 후 파스 냄새가 온 몸에 맴도는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또한, 마사지 받고난 뒤 마사지사에게 얼만큼의 팁을 줘야할지도 고민일 것 같습니다. 보통 1시간 50바트라고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경우 그보다 낮아지는 것은 제 마음이겠지요. 마사지 1시간 200바트가 한국물가를 고려했을 때 저렴도 하고, 마사지사들에게 마사지 가격보다 팁이 큰 경제수입이라는 말에 100바트의 팁을 지불했습니다.

200바트 마사지에 100바트 팁이라, 이 날 이후 남자친구를 팁보이라고 많이 놀렸습니다.

 

2) 왓포 사원 안 태국 정통 마사지샵

이 곳은 왓포 사원 내부에 있는 곳으로, 타이 마사지를 교육하는 왓 포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가 있는 실내에서 수련된 전문 안마사들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원 내부에 있는 마사지 샵이라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는 사원 입장료를 별도로 내야합니다. 왓포 사원 구경을 하는 분들이 겸사겸사 받기에 좋습니다.

왓포 사원 마사지스쿨 위치 가격 운영시간

왓포사원 마사지 가격

사원 입장 후 왼편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대기시간 확인 후, 안내받은 시간동안 사원 관람을 하시고 마사지를 받으시는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발마사지 30분 340바트에 받았습니다. 발마사지 부위는 발가락에서부터 무릎까지였고, 받고나면 확실히 다리가 가벼워집니다. 다만 이 곳에서도 딱히 시원함과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마사지 후 차를 주시고, 저는 재방문 의사가 없습니다. 첫번째 방문한 곳과 두번째 방문한 마사지샵은 회전율이 중요한 곳입니다. 폰미몬 마사지샵은 허름한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에도 직원의 진심이 느껴졌고 왓포 마사지샵은 미흡한 점은 없었음에도 회전율이 더 중요한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팁은 50바트 지불했습니다.

왓포 사원에서는 관광만 하세요. 마사지 샵은 이 곳 말고도 많습니다. 

 

3) 아속역 Urban Retreat Bangkok Asok Branch

아속역 어반 리트리트 스파 마사지 위치 마사지가격 운영시간

아속역 어반 리트리트 스파
TEL) +66-2229-4701
운영시간 : am 10:00 - pm 10:00
사전예약/방문예약 가능

 

런치마켓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아속역으로 오면서 검색한 마사지샵입니다. 폰미몬에서 타이마사지를 받았으니, 세번째 마사지샵에서는 오일마사지를 하기로! 그런데 가격이 꽤 나가서, 제일 저렴한 아몬드 오일 마사지 1시간, 850바트(약 33,209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예약은 따로 안했는데, 바로 가능하다고 했고 직원의 호명에 따라 2인 1실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룸 안의 샤워부스가 2개라 편리했습니다. 마사지 베드 구멍에 얼굴을 넣으면 밑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져 있어, 섬세한 서비스를 느꼈습니다. 다만, 마사지사가 꼬집듯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겉만 꼬집는 느낌이라 살이 아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 팁은 50바트 지불했습니다. 왓포 사원과 동일한 팁이지만, 마사지 가격이 850바트인 것을 고려하면 적은 팁입니다.

 

마사지 후 직원이 주신 차를 먹으며 간단한 마사지 설문조사(평점)을 합니다. 남자친구는 역시나 아팠다고 난리, 저는 별 느낌이 없다고 난리였죠. 그런데 ㅋㅋㅋ 마사지 후 얼굴을 보니 붓기가 쏙 빠져있더라구요. 마사지 받아도 별 느낌 안난다고 말한 것, 뭉친 곳이 없다고 말한건 다 거짓말. 붓기가 이렇게 빠졌는데 ㅋㅋㅋ

처음 방문한 사판탁신역의 폰미놈 마사지샵2이 가성비/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인테리어는 허름함)
마지막에 방문한 아속역의 얼반 리트리트이 인테리어/서비스적인 면에서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왓포 마사지는 별로.. 

방콕 마사지의 내 돈 주고한 솔직 후기를 찾으신다면!
정말 믿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