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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적산가옥에서 하룻밤 - 게스트 하우스 다호 숙소 솔직후기
    일상 2019. 2. 9. 18:19


    1박 2일 군산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 있는만큼 한옥이나 적산가옥을 숙소로 잡으면 더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아 다호로 정했습니다. 적산(敵産)이란 말은 해방 후 일본인들이 남겨둔 집이나 건물을 지칭합니다. 제가 묵은 숙소 다호는 재생건축기법을 통해 적산가옥을 리노베이션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군산 숙소 다호 예약방법, 위치, 체크인, 체크아웃, 조식


    TEL) 010-9725-8810

    (상담은 오전9시부터 오후8시까지 가능)


    1F


    - 101호 =사이즈 (중) / 유일하게 퀸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 / 최대 4인

    - 102호 = 사이즈 (소) / 최대 4인 가능 / 1층에서 가장 아담한 방

    - 103호 = 사이즈 (대) / 최대 8인 가능 / 다호에서 가장 큰 방 / 단체용




    2F

    - 201호~206호 = 사이즈 (중) / 최대 4인 가능

    (추가인원의 기준은 사람수가 아닌 "침구수"추가를 의미합니다)



    *조식 : 식빵과 딸기잼, 커피 등을 직접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 예약인원에 맞게 음료수가 제공됩니다. 조식으로 식빵이 제공된다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야식으로도 드셨습니다. 저의 경우 군산에서 여러 맛집을 돌아다니느라 챙겨먹지 못했습니다.


    * 체크아웃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주무신 이불은 고생스럽게 개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대로 놓고 가주세요. 특별한 사항이 없으신 경우 열쇠를 입구에 마련된 '키드롭' 박스에 넣어두고 퇴실하시면 됩니다.


    * 기타사항

    애완동물은 함께 오실 수 없습니다. 다음 고객님들이 알레르기 등으로 고생하실 수 있으니까요. 



    기본적인 샴푸와 바디워시각 구비되어 있으나 칫솔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다호에서는 일회용 칫솔을 판매하는데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모아진 금액만큼 다호도 마음을 더하여 '사회복지법인 국제원'에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마음 :-)을 더하실 분들은 참고해두세요.




    군산 맛집으로 유명한 이성당과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무료주차장을 앞에 두고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신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다호의 정원은 겨울보단 봄여름에 더 예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한옥이라고 생각했는데, 재생건축기법을 통해 적산가옥을 리노베이션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적산(敵産)이란 말은 해방 후 일본인들이 남겨놓고 간 집이나 건물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적산가옥 위에 현대식건물을 올려 외관상으로는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지만 들어가면 알 수 있습니다.





    신발은 신발장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체크인 열쇠는 신발장 옆 열쇠보관함에 있습니다. 이후, 소지하고 계셨다가 체크아웃(오전 11시까지) 하실 때 열쇠보관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따로 체크인아웃을 도와주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다호에서 묵윽면서 직원을 보지 못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가옥의 오래된 서까래와 대들보가 보이는데 이렇게 가까이 본것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다호에 묵는 동안 진한 나무와 흙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레노베이션 한 건축이라고 하더라도 지탱하고 있는 기반에서 주는 냄새에 절로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층에 이용가능한 탕비실에는 싱크대, 토스트기, 전자레인지, 정수기, 포트기, 믹스커피와 티백차 등이 구비되어있습니다. 군산 숙소 다호 내에서 조리는 금지되어 있지만 탕비실의 전자렌지와 온수를 이용하는 음식조리는 가능합니다. 음식 보관시에는 호수를 써붙여 냉장고에 보관하실 수 있고, 음료는 당일 예약자의 수에 맞게 제공된다고 합니다. 일회용 접시, 종이컵, 젓가락이 구비되어 편리합니다.



    탕비실을 지나면 2층 숙소 복도로 진입하게 됩니다. 제가 묵은 방은 204호입니다. 네이버 예약을 했으나 더 할인을 받은 것은 없었습니다. 인원추가 없는 2인은 총 6만원으로 숙박 가능합니다.




    각 방은 열쇠와 고리로 이중잠금 가능합니다. 익숙치 않아 초반에 고생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방음이 무척 취약합니다. 잠 못드는 하룻밤은 아니나, 귀 기울이면 옆방 손님들의 군산 여행 코스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야식으로 탕비실에 있는 식빵을 토스트기에 구워 잼에 발라드시는 것도 들립니다. 이용시에 옆방 손님들을 위해 소근소근히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산가옥 게스트하우스지만 오래된 느낌은 없습니다. 되려 깔끔하고 일본식 가옥이라는 느낌보다는 향교에서 봄직한 인테리어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호의 2층 방들은 최대 4명까지 수용가능합니다. 각 방마다 기본 2인이므로 침구류가 2개씩 준비됩니다. 인원이 추가되는 경우 인원수에 맞게 제공되며 적산가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온돌을 사용하여 뜨끈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다.




    온돌 사용방법


    1. 플러그를 꼽습니다

    2. 난방 1,2를 누릅니다

    3. 온도를 15~20도 정도로 맞춥니다


    한파특보 내려진 날 여행을 하는 바람에 몸이 많이 얼었는데 온돌이 뜨끈뜨끈하여 자면서 피로가 풀렸습니다. 방에 에어컨도 따로 있어서 여름엔 시원하게 묵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라지만 공용화장실은 꺼려지기 때문에, 각 숙소마다 화장실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화장실 불이 조금 어두워서 무섭습니다. 화장실에는 휴지, 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드라이기, 치약, 폼클렌징 까지 잘 구비되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칫솔만 없습니다. 따로 편의점에서 사오셔도 되고, 2층 탕비실에서 내시고 싶은 만큼 지불하셔서 사용가능합니다.



    군산 근대역사 관광지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숙소 앞 무료주차장이 있어 주차걱정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또한, 휴지, 수건, 샴푸 & 바디워시, 칫솔, 드라이기, 거울 등 구비되어 있는 물품들이 많아서 편리합니다. 숙소 예약날 하루 전에 군산 여행 맛집과 대표 여행명소 및 여행코스를 문자로 보내주셨습니다. 군산 현지인 추천 맛집은 어딘지 어떻게 여행하는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한 별점이 적힌 팁을 받아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 꼽자면 방음이 취약하다는 것이지만 서로를 의식하여 다들 조용히 말하는 분위기라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군산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다호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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